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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부스트캠프 10기] 챌린지 1주차 회고

J003 강동훈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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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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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부스트캠프 10기] 챌린지 1주차 회고 글의 썸네일 이미지

챌린지 입과

베이직 과정과 문제 해결력 테스트 이후에 하루하루 네이버 메일함만 계속 들어가서 확인할 정도로 챌린지 입과가 간절하였다. 그렇게 집에서 영화를 보던 중에 무심코 메일이 왔다고 느낌이 들었고 메일함에 들어갔더니 정말 3분 전에 메일이 도착해있었다.

결과를 다행히 합격이었다. 이제 바로 다음 주에 챌린지 과정이 시작된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두근거렸다. 미리 마인드셋을 해놓기 위해 바로 부스트캠프 챌린지 과정 후기들을 찾아보면서 어느 정도의 난이도인지, 어떻게 과정이 진행되는 지에 대해 익혀두었다.

대부분의 후기들은 다음과 같았다.

이런 후기들을 보면서 나는 이렇게 생각했던 것 같다.

"에이 뭐 그 정도라고? 베이직보다 조금 더 어렵겠지만 그래도 4주 동안 밖에 나가지 못하는 건 과장인 것 같은데, 나는 그래도 체력이 중요하니 한 시간씩은 운동을 꼭 해야겠다."

베이직을 시작하기 전에도 저질러버렸던 나의 자만은 이번에도 발동해버렸다.

챌린지 과정

저의 자만에 대해 깊이 반성합니다 🙏

챌린지 1주차 취침 시간이다. (이렇게 차트로 짜서 보니깐 생각보다 일찍잤네 라는 생각이..😅)

미션은 집에서 진행하기 때문에 따로 이동 거리가 없어서 항상 8시에 일어나서 샤워하고 아침을 먹으면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샤워하고 밥먹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거의 책상에 앉아서 자기 전까지 미션만 진행했던 것 같다.

미션이 진행되면서 '그래 잠은 죽어서 자야지'라는 각오로 미션 난이도에 대한 반발심(?)이 생기면서 불을 태웠는데 점점 어려워진 미션이 주어지면서 '아 잠을 재우려고 나를 죽이려는 건가'라는 생각으로 바뀌어갔다.

하지만 그만큼이나 미션에 정말 몰입해볼 수 있었다. Learning By Doing, 챌린지 과정에서 정말 중요하게 강조하는 하나의 학습 철학 중 하나이다. 실제 미션들은 이러한 학습 방법을 연습할 수 있는 주제로 제공되었으며, 아침부터 새벽까지 미션에만 몰입하면서 내가 배운 것을 실제 미션 구현으로 체감해보고 미션 구현 중에 의아한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학습을 진행하는 나만의 흐름을 계속 만들어보는 것에 대해 연습해볼 수 있었다.

일주일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뭐랄까, 미션을 진행하면서 내 실력에 대한 좌절이나 미션 진행에 대한 신체적, 정신적으로의 지침이 있었지만 포기하고 싶은 좌절이 아닌 성장에 대한 상처와 개선에 대한 욕심으로 다가왔었고 오히려 다음 미션을 진행할 내일을 기대하며 설레게 되는 변태같은 마음가짐을 가지게 되었다.

+) 금요일은 다른 요일들과 다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19시에 마무리짓고 운동하러 5일만에 처음으로 집 밖으로 나갔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에 도착해서 아파트를 나갔을 때, 살짝 이질적인 세상이 펼쳐져 있다는 느낌이 군대에서 첫 휴가나왔을 때를 연상케했는데, 이 또한 열정적인 미션 참여의 결과물이라 생각이 들어 그 이질적인 느낌에 만족감을 느끼곤 했다.

회고

지식과 구현의 밸런스 ✨

Learning by Doing: Don't dissect the frog, build it Nicholas Negroponte

챌린지 과정 중에 마스터님은 '개구리를 직접 만들어보는 것'에 대해 인용하며 강조하셨었다. 회고를 작성하던 중에, 저 원문에 대해 읽어볼 수 있었고 간략하게 내용을 요약해보았다.

베이직 과정에서 나의 목표는 '나만의 학습법'을 만들어가는 것이었다. 그리고 실제로 '매일 실패했던 점에 대해 내일 개선하기'라는 방법을 통해 조금씩 개발자로서의 성장을 체감하였다. 하지만 챌린지 과정에서 마주하였던 실패에 대해서 바로 최선의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쉽지 않았다.

"지식과 구현의 밸런스를 잡는 것"

미션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모르는 것을 학습' 해야했고 이를 통해 '기능을 구현' 해야 했다. 하지만 하루라는 제한된 시간 안에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는 것이 나에게는 정말 쉽지 않았다.

깊이있는 지식을 학습하면 기능의 완성도가 불만족스러웠고 완성도가 높은 기능을 구현하면 그에 비해 학습한 지식이 얕았다. 그렇기 때문에 주어진 시간안에 내가 만족할 수 있을 정도의 지식과 구현을 모두 가져가려면 어느 정도의 균형을 맞춰가야할 지에 대해, 그리고 이를 실제 어떻게 실행할 것인지에 대해 설정해야만 하였다.

하지만 학습을 진행하다보면 미션 제출 시간이 부족할까봐 불안해져 부족한 이해 상태에서 미션을 시작하기도 하고, 미션 진행 도중에는 결국 부족한 지식으로 다시 학습으로 넘어오기를 반복했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시간이 늦어지고 결국 촉박함에 마음이 급해져 미션 구현하는 것에 급급해져 학습과 지식을 모두 놓쳐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개구리를 만드는 것은 생각보다 알아야하는 것도 많았고 만들어야할 것도 많았다.

이런 고민을 하던 도중, 커뮤니티에서 다른 피어분의 고민에 대한 글을 읽어볼 수 있었다. 그 분도 미션 진행에 대한 고민을 담은 글이었는데, 해당 내용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최우선의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실행하라 (다소 의역)" 이었다.

목요일에 진행하였던 미션은 지금까지 했던 미션 중 나에게 가장 어려운 미션이었다. 이 미션을 마주하자마자 들었던 생각은 조금은 나쁘지만 '오늘 안에 제출하는 것이 어렵겠다'였다. 구현하는 것도 쉽지 않겠지만 구현을 위한 지식을 학습하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솔직하게 속마음을 표현해보자면 구현에 대한 욕심보다는 포기에 가까웠던 것 같았다.

그럼과 동시에 들었던 생각은 "지금 내 지식 수준으로는 구현까지 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구현을 위해 깊이있게 학습하는 것이 나의 최선이야"였다. 처음으로 구현과 학습 두 마리의 토끼를 가지려고 한 것이 아닌, 나만의 최우선 목표를 세웠던 날이었다. 결국 학습을 마치고 나니 새벽 1시였고,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미션 내용에 대해 다이어그램으로 직접 하나하나씩 내용을 그려가며 스스로 학습한 내용을 증명하고 미션 구현에 대한 설계까지는 마칠 수 있었다.

비록 기능 구현에는 실패하였지만 어느 미션보다도 만족도가 높았다. 그 이유로는 아마 나의 최우선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했던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서 지식과 학습의 밸런스란 정말 1:1로 갖춰진 균형이 아니라는 것을 배웠다. 내가 가져야 했던 밸런스는 '이번 미션에서 나의 최우선 목표를 위해 설정할 지식과 학습의 비율'이라는 것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던 한 주였다.

아직은 개구리를 만드는 것이 쉽지만은 않겠지만 이를 기반으로 계속 연습해볼 생각이다.

피어세션 ✨

베이직 미션에서도 피어피드백을 진행하였지만 다소 아쉬운 점이 있었다. 그룹 내 인원이 많고 늦게 제출하면 코드가 묻히기 때문에 피드백 받는 것이 생각보다 쉽고 원할하지 않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실시간이 아니기에 피드백 간 시간차로 인해 피드백을 주기만 하고 받진 않는 그런 경험이 많았던 것 같았다.

하지만 챌린지 과정에서는 피어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진행할 수 있는 시간이 제공되었다. 한 시간동안 전 날 진행되었던 각 미션 구현 내용을 정해진 그룹 내의 피어들과 내용을 공유하면서 피드백을 주고 받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베이직 회고에서도 내용을 남겼지만 하나의 주제에 대해 누군가와 각자의 코드를 공유하면서 피드백할 수 있다는 경험은 나에게 정말 소중했다. 그렇기 때문에 열정적으로 질문하고 답변하면서 내가 궁금했던 것, 알려드릴 수 있는 것은 최대한 공유했었던 것 같다. 물론 나의 부족함으로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쉽게 대처가 되지 않았다는 부족함도 있었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피어들과 함께 고민하며 토론했던 내용들도 나에게는 인상깊었던 경험이었다.

코드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는 것뿐만 아니라 미션을 진행하면서 느낀 감정들, 깨달은 인사이트들을 공유하는 경험들도 서로를 더 의지할 수 있게 만들어준 것 같다.

새벽 3시 반까지 줌에서 미션 진행을 위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노래를 틀면서 모각코를 진행했다고 한다.

이런 경험들이 처음이라 더 의지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어려운 미션에 대해서도 아마 이런 지식 공유가 없었다면 더 힘든 과정이었지 않았을까 싶다.

앞으로

이번 주의 느낀 점은 "매 미션마다 최우선의 목표를 세워 이를 통해 지식과 구현의 밸런스 잡기"였다.

다음 주의 목표는 "학습과 구현 과정에서 더 효율적으로 AI 사용하기"가 될 것 같다. 솔직하게 이야기해보자면 이번 주는 미션을 구현하면서 시간에 촉박함에 시달려 조금 귀찮은 부분에 대해서는 AI를 통해 선 코딩 후 이해를 진행한 적이 많았다. 정규표현식과 같은 그런 것들,,

결과적으로 미션을 제출하였지만 뿌듯함보다는 허탈함이 더 많이 몰려왔다. 아마 이 전에 내가 작성하였던 글( 당신, 지금의 삶이 충만한가?)에서 경험한 목적주의와 충만주의에 대한 이야기와 맥락이 비슷하다고 느꼈다. 목적주의는 하나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달리는 것을 의미하는 반면 충만주의는 목적이 아닌 현재에 충실하여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에 몰입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새벽이 되고 하루가 끝나갈수록 "미션을 제출해야 한다"라는 목적에 빠져버려 AI에 의존하였고 결과적으로 목표는 달성했지만 그 과정에서의 온전한 몰입을 하지 못하였다. 반면에 미션 구현이 목표가 아니라는 것을 체감하였던 목요일에는 AI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내가 직접 미션 구현 과정을 온전히 통제하고 있다는 느낌에 의해 충만감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 "미션의 최우선 목표를 세우는 것"이 먼저 선행되고 나면 자연스레 시간의 촉박함을 느끼지 않을 것이고 미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진행되는 과정들은 온전히 나의 판단과 결정에 의해 이루어질 것이다. 그 과정에서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보고 싶다. AI를 구현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닌 검증의 수단으로 사용하여 개구리 만드는 것에 대해 설계 방식을 더 체계적으로 짜보고 내가 만든 개구리를 AI를 통해 시뮬레이션도 해보는 등, 다양항 방식으로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