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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멤버쉽 10기] 긍정적으로 생각하도록 노력하는 것을 열심히 해보는 것

J003 강동훈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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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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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6주가 지나고

지난 3주차에 회고글을 올리고 벌써 3주가 지나가버렸다. 4주간 진행되는 챌린지에서는 하루 하루가 한 달처럼 느껴졌었는데, 멤버쉽의 3주는 체감상 일주일처럼 흐른 기분이다.

10주간 진행되는 학습 스프린트 기간의 반이 벌써 훌쩍 넘어가버렸는데도 아직까지 어떻게, 어떤 마음 가짐으로 멤버쉽을 보내야하는 가에 대해 정답을 찾지못한 체 이런 저런 도전들을 해가고 있는 것 같다. '내가 어떤 것을 알고 모르는 지', '어떤 것을 선택하여 학습해야할 지', '학습한 것을 어떻게 구현해야할 지' 그리고 '주어진 시간 안에 학습과 구현의 밸런스를 어떻게 나눠갈 지' 등 나에게 들이닥치는 혼란스러운 질문 공세에 정신없이 파묻혀가며 하루하루를 보내다보니 스스로에 대해 '내가 멤버쉽 기간에서 배울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온전히 뽑아먹고 있는가?' 에 대해 아쉬움을 느낄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마음 같아서는 하루 빨리 나만의 태도, 나만의 가치관을 형성해서 일관된 방식으로 멤버쉽 기간을 보내며 조금 더 안정적인 상황 속에서 학습을 하고 미션을 구현하며 성장해가고 싶다. 하지만 정답을 찾지 못한 체 방황만 하다보니 6주가 지난 지금, "하루하루가 정신없었다"라고 가장 크게 느껴지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고민들이 성장하고 있다는 반증이기 때문에(벌써부터 긍정 마인드) 굳세게 고통받으며 나만의 해답을 세우기 위해 발버둥치려 한다.

6개월의 목표

3주간 어떤 것을 깨달았는 지 회고하기 앞서, 3주동안 어떻게 지내려 하였는 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지난 회고에서 나는 "멤버쉽 기간이 끝났을 때, 어떤 사람이 되어있고 싶다"를 고민하였고 다음과 같은 목표를 잡았다.

나의 코드는 내가 설계한 명확한 근거에 의해 동작하여야 하며, 나는 내가 작성한 모든 코드에 대해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AI 활용

이런 목표로 나아가기 위해 나에게 가장 큰 위기는 아무래도 'AI에 대한 의존성' 이었다. 보통 미션을 해결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은 프로세스를 돌리면서 문제를 해결해나간다.

요구 사항 파악 > 개념 학습 > 기능 구현 > 다음 기능 요구 사항 파악

이러한 과정 속에서 '개념 학습' 단계에서 쉽게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에 대해 AI를 활용하여 다양한 예제나 비유를 통해 해당 개념을 이해하는 데 사용해볼 수 있다.

하지만 나의 경우 AI에 대한 의존이 점차 높아지다보니 내가 직접 궁금증이 생겨 소스를 찾아가기 보다, 딸깍을 통해 AI에게 "이게 뭐야?"라는 식으로 물어보는 식으로 점차 바뀌어가게 되었다. AI를 통해 나온 답변으로만 개념을 채운 체로 다음 단계인 '기능 구현'으로 넘어가게 되니, 당연히 기능을 구현하면서 생기는 또 다른 문제에 대해 유연하게 대처가 부족해지고 다시 또 구현을 위헤 AI에 의존하게 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었다.

결국 AI에 의존한 학습과 구현이 반복되는 악순환에 빠져버리며 미션을 끝내었고 나에게 남은 것은 애매한 지식 조각들 뿐이었다.

이러한 악순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결국 "내가 직접 해야 한다" 는 것이었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내가 먼저 고민하고 찾아가는 과정을 직접 겪어야 그것이 나의 경험이 된다고 생각하였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 내가 선택한 방법은 AI를 과정이 아닌 결과에 대해 활용하는 방법이었다. 궁금증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은 직접 경험하되, 그로부터 도출된 나만의 결론에 대한 피드백을 AI를 활용하여 보충해나가는 방식이다.

그러면 데이터 흐름을 이렇게 짰어
1. 
2. 
3. 
4. 
5.
6. 
7. 
이런 흐름 어때?? 코드는 작성하지 말고 흐름만 피드백 해줘. 
내가 고민인건 response 객체는 어떻게 만들까야

보통 이러한 방식의 프롬프트를 통해 내가 먼저 고민을 완료한 결과물에 대해 AI에게 자세히 알려준 후 해당 내용에 대한 피드백을 부탁하였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AI를 활용하다보니 다음과 같은 효과들을 볼 수 있었다.

  1. 내가 무엇을 알고 모르는 지 알 수 있다
  2. 내가 무엇을 궁금해하는 지 알 수 있다.

이게 사실 핵심이라고 생각하였다. 기존 악순환에 빠졌을 때는, AI를 통해 도출된 결과에 대해 이해를 하였기 때문에 스스로 '알고 있다'고 판단하였던 것 같다. 그리고 구현 과정에서야 내가 알고 있다고 판단한 것들이 사실 모르는 것이라는 게 드러났다.

반면에, 내가 직접 고민하고 찾아간다는 것은 내가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을 알아내가는 과정이고 그 속에서 몰랐던 점들이 점차 하나 둘씩 연쇄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이로 부터 호기심이 하나둘 발생하며 지식이 넓혀지는 것 같다. (이게 길어지면 야크털 깎기가 되어버리겠지만)

결과물

매일매일 내가 해결한 하나의 문제에 대해 고민부터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온전히 문서로 담아보려 노력하였다.

이러한 과정이 단순히 AI를 통해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떠한 문제를 인식하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런 저런 시도들을 해보았다'를 담아내며 결국 어떠한 코드가 발생하였다를 담아내는 문서이다.

그리고 이러한 문서를 작성하였다는 뜻은 즉, 내가 작성한 모든 코드에 대해서는 논리적으로 온전히 설명할 수 있다는 증거물로 작용할 수 있다.

누군가에게 내가 작성한 코드를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기회는 매일 진행되는 피어세션을 통해 연습해보고 있다. 그리고 문서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보니, 보다 더 풍족하게 피어세션을 진행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존재하는 것 같다.

비록 모든 문서에는 미션에 대한 내용이 들어가있기 때문에 공개할 수는 없지만 이런 과정에 대해 피어분들의 피드백을 들어볼 수 있었다.

(이 말고도 너무 좋은 피드백들을 많이 적어주셨는데, 함께 활동한 모든 피어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다행히도 내가 매일 문서를 작성하는 의도에 부합하여 피어분들의 피드백에서도 문서화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나의 코드를 논리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시작한 문서화가 내 스스로 제대로된 학습을 하기 위해, 다른 누군가에게 개념을 공유하기 위해, 나의 코드를 전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등 다양한 효과들을 끌어오며 스스로 만족감을 느꼈던 것 같다. 또한 6개월의 목표를 다가가기 위해 소소한 성취감들을 굴려나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반면에 매일 문서를 작성한다는 것 또한 단점이 존재한다. 가장 큰 약점은 바로 '시간 부족' 이다. 제한된 시간에 학습과 구현을 해내는 것도 시간이 부족하지만 이를 보충해줄 문서화까지 진행한다는 것은 결국 미션의 진행률이 부족해질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이러한 부족한 점은 피어분들의 피드백에서도 일관된 의견으로 드러났다.

조금 더 효율적으로 문서를 작성할 수 있는 방법을 고려해보면 좋을 것 같다. 최대한 문서를 작성하는 시간을 줄여서 다른 경험들 또한 놓치지 않고 가져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문서화를 위한 템플릿을 미리 만들어서 그 안에 채워놓기만 하는 방식도 좋을 것 같고 AI를 통해 어떻게 자동화해볼 수 있는 방법이 있는 지 고민해보면 좋겠다.

3주간의 깨달음

3주간 어떻게 활동하였는 지에 대해 작성하였으니, 3주간 내가 깨닫고 경험한 내용들에 대해 적어보려 한다.

소중한 인연들

오프라인으로 미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어 매주 월, 수마다 오프라인으로 참가해 피어분들의 얼굴을 직접 뵐 수 있었다. 비록 낯을 많이 가려 활동적으로 사람들을 많나뵙고 다니지는 못하였지만, 같은 책상에 앉은 사람들과 함께 식사도 같이하고 미션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해볼 수 있어서 나에게는 되게 뜻깊은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비전공자이기 때문에 개발과 관련해서 사람들을 만나본 경험이 적고 더욱이 동일한 미션에 대해 다양한 생각을 직접 대면으로 이야기해볼 수 있는 기회는 정말 쉽게 오지 않기 때문에, 오프라인에 참여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크게 들었던 것 같다.

그리고 이러한 점들이 하나 둘씩 쌓이다보니 멤버쉽 과정에 대해 더 즐기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확실히 느끼고 있는 것은 챌린지 과정보다 멤버쉽 과정이 훨씬 재밌다는 점,,?

챌린지 과정은 오로지 나와의 싸움이라 느껴졌다면 멤버쉽 과정은 피어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더 많아지다보니 '오늘은 어떻게 싸울 건지'혹은 '어제는 어떻게 싸웠는지'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눠볼 수 있어서 개발과 미션에 대해 더 즐겁게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특히 뭐랄까 혼자 미션을 구현하면서 스스로** '내가 오늘은 원투펀치로 미션을 해결했는데, 이거에 대해 내일 얘기해보면 재밌겠지? 흐흐'** 같은 감정을 적지 않게 느껴가는 것 같다 🫠

저번 주에는 운이 좋게 피어 세션을 같이할 피어분을 오프라인에서 만나뵐 수 있었는데, 보다 쉽게 아이스 브레이킹이 가능하였고 개발 이야기 뿐만 아니라 고민하였던 점, 성장에 대한 이야기 혹은 소소한 농담 같은 것들도 서로 서슴없이 공유해볼 수 있어서 더 뜻깊었던 것 같다.

구현보다 개선이 중요

내 성격상 마음에 들지 않는 게 있다면 다 갈아엎고 처음부터 하는 게 마음이 편하다. 기존의 것을 물려받으면서 하기보다는 내가 만족하는 새로운 환경에서 다시 시작하는 것이 더 마음의 안정감을 갖게 되는 것 같다.

이러한 성격 탓인지, 무의 상태에서 기능을 구현하는 것은 재밌어하지만 이미 완성된 기능을 개선하거나 구조를 변화시키는 작업은 본능적으로 꺼려하는 것 같다.

하지만 이런 마음을 이미 간파당한 듯이 마스터님께서는 이번 주에 '유지보수'에 대한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셨다.

좋은 구조를 설계하는 방법, 가독성이 좋은 코드를 작성하는 방법, 개발자로서 더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은 무언가를 개선해보는 경험을 겪을 때 점점 얻어간다고 말씀해주셨다.

지난 회고에서도 이러한 점을 인지하며 '의도적인 불편함'을 겪으려 노력하였다. 의도적인 불편함이란 처음부터 완벽한 설계는 없다고 인정하며 동작을 목표로하는 코드를 작성한 후 점차 개선 시켜나가는 과정을 의미한다. 그리고 실제 나는 의도적 불편함을 겪으며 코드를 조금씩 개선시켜왔고 결과적으로 어떠한 디자인 패턴에 점점 수렴하는 경험을 겪었었다.

하지만 이번 3주동안 미션을 진행하면서 나도 모르게 개선보다는 구현에만 몰두하여 시간을 보냈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었다.